러너들의 골칫거리, 장경인대 증후군
폼롤러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목차
1. 무릎 바깥쪽 통증, 생각보다 흔한 부상
2. 장경인대의 구조와 통증이 생기는 과정
3. 장경인대 긴장이 만드는 연쇄 반응
4. 폼롤러와 스트레칭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5. 회복을 위한 운동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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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장거리 러닝 후반부에 무릎 바깥쪽이 아픈 통증은 장경인대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으며, 전체 러닝 부상의 5~14%를 차지하는 흔한 부상입니다. 장경인대는 매우 두껍고 질긴 조직이라 폼롤러로 물리적으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의 핵심은 인대를 푸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옆면 근육이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장경인대에 걸리는 부하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퍼포먼스피지오 트레이닝센터입니다.
마라톤, 하프마라톤, 10km 대회 — 달리기 인구가 늘면서 러닝 관련 부상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혹시 해당되는 항목이 있으신가요?
✓ 장거리 러닝 후반부에 무릎 바깥쪽이 칼로 긋는 것처럼 아프고
✓ 폼롤러와 스트레칭을 해도 달리면 또 같은 지점이 아프고
✓ 쉬면 괜찮아지는데 다시 달리면 같은 통증이 반복되고
✓ 대회 날짜는 다가오는데 통증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면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장경인대 증후군(IT Band Syndrome)과 관련된 통증일 수 있습니다. 왜 나을 것 같으면서 낫지 않는지,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방향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무릎 바깥쪽 통증, 생각보다 흔한 부상

"10km 넘어가면 무릎 바깥쪽이 칼로 긋는 것처럼 아파요." 장거리 러너라면 한 번쯤 들어봤거나 직접 겪어봤을 이야기입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은 러너에게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로, 전체 러닝 부상의 5~14%를 차지하며 무릎 외측 통증의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장거리 참가자, 여성, 러닝 경력이 짧은 러너, 평균 속도가 빠른 러너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7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처음에는 좀 뻐근한 정도입니다. 그런데 달릴수록 점점 선명해지고, 나중에는 걷는 것도 불편해집니다. 쉬면 괜찮아지는데, 다시 달리면 또 같은 지점에서 아픕니다.
📌 문제는 많은 러너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한다는 점입니다. 폼롤러, 스트레칭, 그리고 무조건 쉬기. 이 세 가지를 반복하다 대회 날짜만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 방법만으로는 낫지 않는지, 메커니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 장경인대의 구조와 통증이 생기는 과정

장경인대(ITB, Iliotibial Band)는 골반 바깥쪽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내려와 무릎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길고 두꺼운 결합조직입니다.
중요한 것은 장경인대가 근육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대이기 때문에 스스로 수축하거나 힘을 내지 않습니다. 위에 붙어 있는 TFL(대퇴근막장근)과 대둔근 일부가 수축하면서 장경인대에 장력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달릴 때마다 무릎이 구부러지고 펴지면서 이 인대가 무릎 바깥쪽 뼈 돌출부에 반복적으로 쓸립니다. 이것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통증입니다.
📌 흔히 "마찰 때문"이라고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왜 마찰이 반복되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통증은 계속 반복됩니다.
3. 장경인대 긴장이 만드는 연쇄 반응
많은 분들이 장경인대 통증을 단순히 "인대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연쇄 반응이 일어납니다.
연구에 따르면 장경인대 증후군 환자들은 고관절과 무릎의 운동학적 이상, 장경인대 두께 증가, 그리고 중둔근(Gluteus Medius)의 피로 저항성 감소를 공통적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인대 문제가 아니라 운동 조절 실패가 핵심이라는 의미입니다.
1) 무릎이 안쪽으로 쏠립니다 | knee valgus

장경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하면 무릎을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무릎 안쪽을 잡아주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는 현상(knee valgus)이 나타납니다. 달릴 때 무릎이 발끝보다 안쪽으로 들어오는 분들, 이 패턴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고관절이 안으로 돌아갑니다 | 정렬의 도미노
장경인대가 긴장한 상태에서 달리기가 반복되면 허벅지뼈(대퇴골)가 안쪽으로 회전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무릎 정렬을 더 무너뜨리면서 골반 → 무릎 → 발목까지 도미노처럼 정렬이 흐트러집니다.
3) 반대쪽 골반이 떨어집니다 | 트렌델렌버그 징후
오른쪽 장경인대가 문제라면, 오른발로 지지할 때 왼쪽 골반이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트렌델렌버그 징후(Trendelenburg sign)라고 합니다. 엉덩이 옆면 근육이 약하면 지지하지 못한 쪽 골반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고, 그러면 장경인대에 더 큰 부하가 걸립니다.

📌 정리하면 — 엉덩이 옆면 약화 → 골반이 옆으로 무너짐 → 고관절 내회전·복사근 고정 실패 → 장경인대 과긴장 → 무릎 바깥쪽 통증 → 달리기 회피와 활동 감소 → 근육이 더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4. 폼롤러와 스트레칭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많은 분들이 폼롤러로 장경인대를 열심히 풀고, 스트레칭을 매일 합니다. 일시적으로 편해지지만 달리면 또 아픕니다. 당연합니다. 인대가 긴장하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두고 인대만 풀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장경인대는 매우 두껍고 질긴 조직이라 폼롤러로 물리적으로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시원한 느낌은 피부와 근막 표면의 감각 자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에서도 고관절 외전근 강화 운동이 장경인대에 가해지는 생체역학적 부하를 줄이고, 대퇴골 외측 상과에 대한 충돌을 감소시켜 통증과 기능을 개선한다는 것이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장경인대는 약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닙니다. 엉덩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다 지친 것입니다. 그래서 풀어주는 것보다 엉덩이가 다시 일하게 만드는 것이 회복의 방향입니다.
5. 회복을 위한 운동 방향
운동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소실된 둔근의 외전 힘을 복사근(옆구리 근육)과 함께 골반에서 잡은 상태에서 체중 이동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달리기로 치면, 왼다리를 앞으로 내보낼 때 골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복부와 옆구리가 먼저 준비되는 패턴을 연습합니다. 이후 중심점을 높여 케이블 저항을 이용해, 지면에서 올라오는 힘을 둔근에 실어 둔근을 깨우는 운동으로 진행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무릎 외측의 긴장도와 통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으로 센터를 찾는 분들 대부분 무릎만 보고 오십니다. 하지만 무릎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 엉덩이, 움직임 패턴을 함께 봐야 재발 없이 해결됩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와 문제가 있는 부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더 — 운동을 아예 쉬는 것보다 올바른 패턴으로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쉬면 근육은 더 약해지고, 복귀했을 때 같은 부상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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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권장드립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장경인대 점검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권장드립니다.
- 장거리 러닝 후반부에 무릎 바깥쪽이 아픈 분
- 폼롤러, 스트레칭을 해도 달리면 또 아픈 분
- 달릴 때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분
- 걸을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있는 분
- 한쪽 엉덩이가 유독 약하다는 말을 들어본 분
❓ 자주 묻는 질문
Q. 장경인대 증후군은 어떤 부상인가요?
골반 바깥쪽에서 무릎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결합조직인 장경인대가 달릴 때마다 무릎 바깥쪽 뼈 돌출부에 반복적으로 쓸리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부상입니다. 전체 러닝 부상의 5~14%를 차지하며 무릎 외측 통증의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Q. 어떤 러너에게 잘 생기나요?
7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장거리 참가자, 여성, 러닝 경력이 짧은 러너, 평균 속도가 빠른 러너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Q. 폼롤러로 풀면 시원한데, 왜 달리면 또 아픈가요?
인대가 긴장하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두고 인대만 풀었기 때문입니다. 장경인대는 매우 두껍고 질긴 조직이라 폼롤러로 물리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며, 시원한 느낌은 피부와 근막 표면의 감각 자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이 그대로라면 달릴 때마다 같은 부하가 반복됩니다.
Q. 무릎이 아픈데 왜 엉덩이 운동을 해야 하나요?
장경인대는 약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엉덩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다 지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에서도 고관절 외전근 강화 운동이 장경인대에 가해지는 생체역학적 부하를 줄이고 통증과 기능을 개선한다는 것이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Q. 달릴 때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도 관련이 있나요?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하면 무릎을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강해지고,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는 현상(knee valgu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옆면 근육이 약해 골반이 떨어지는 패턴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통증이 있는 동안 달리기를 완전히 쉬어야 하나요?
무조건 쉬는 것이 답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을 아예 쉬는 것보다 올바른 패턴으로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쉬면 근육은 더 약해지고, 복귀했을 때 같은 부상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Q. 회복 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나요?
둔근의 외전 힘을 복사근과 함께 골반에서 잡은 상태에서 체중 이동이 일어나도록 연습하고, 이후 케이블 저항을 이용해 지면에서 올라오는 힘을 둔근에 실어 둔근을 깨우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무릎이 아니라 골반·엉덩이·움직임 패턴을 함께 보는 접근입니다.
Q. 퍼포먼스피지오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물리치료사 출신 트레이너가 통증 부위인 무릎만 보지 않고 골반, 엉덩이, 움직임 패턴을 함께 1:1로 평가합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와 문제가 있는 부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만드는 패턴을 찾고 그 패턴을 바꾸는 순서로 운동을 설계합니다.
오늘은 러너에게 흔한 장경인대 증후군에 대해 — 통증이 생기는 메커니즘과 몸 전체로 번지는 연쇄 반응, 폼롤러·스트레칭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그리고 둔근 중심의 회복 방향까지 정리해 드렸습니다.
무릎 바깥쪽 통증은 무릎만 풀어서는 같은 부담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사람마다 부담이 시작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1:1 움직임 평가가 가장 정확합니다.
퍼포먼스피지오는 물리치료사 출신 트레이너가 골반–엉덩이–무릎의 움직임을 1:1로 평가하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 회원님 상태에 맞춘 운동 방향을 설계해 드립니다. 대회까지 통증 없이 달리기 위한 첫걸음 — 정확한 평가에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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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들의 골칫거리, 장경인대 증후군
폼롤러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목차
1. 무릎 바깥쪽 통증, 생각보다 흔한 부상
2. 장경인대의 구조와 통증이 생기는 과정
3. 장경인대 긴장이 만드는 연쇄 반응
4. 폼롤러와 스트레칭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5. 회복을 위한 운동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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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장경인대 증후군(IT Band Syndrome)과 관련된 통증일 수 있습니다. 왜 나을 것 같으면서 낫지 않는지,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방향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무릎 바깥쪽 통증, 생각보다 흔한 부상
"10km 넘어가면 무릎 바깥쪽이 칼로 긋는 것처럼 아파요." 장거리 러너라면 한 번쯤 들어봤거나 직접 겪어봤을 이야기입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은 러너에게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로, 전체 러닝 부상의 5~14%를 차지하며 무릎 외측 통증의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장거리 참가자, 여성, 러닝 경력이 짧은 러너, 평균 속도가 빠른 러너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7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처음에는 좀 뻐근한 정도입니다. 그런데 달릴수록 점점 선명해지고, 나중에는 걷는 것도 불편해집니다. 쉬면 괜찮아지는데, 다시 달리면 또 같은 지점에서 아픕니다.
📌 문제는 많은 러너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한다는 점입니다. 폼롤러, 스트레칭, 그리고 무조건 쉬기. 이 세 가지를 반복하다 대회 날짜만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 방법만으로는 낫지 않는지, 메커니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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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인대(ITB, Iliotibial Band)는 골반 바깥쪽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내려와 무릎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길고 두꺼운 결합조직입니다.
중요한 것은 장경인대가 근육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대이기 때문에 스스로 수축하거나 힘을 내지 않습니다. 위에 붙어 있는 TFL(대퇴근막장근)과 대둔근 일부가 수축하면서 장경인대에 장력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달릴 때마다 무릎이 구부러지고 펴지면서 이 인대가 무릎 바깥쪽 뼈 돌출부에 반복적으로 쓸립니다. 이것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통증입니다.
📌 흔히 "마찰 때문"이라고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왜 마찰이 반복되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통증은 계속 반복됩니다.
3. 장경인대 긴장이 만드는 연쇄 반응
많은 분들이 장경인대 통증을 단순히 "인대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연쇄 반응이 일어납니다.
연구에 따르면 장경인대 증후군 환자들은 고관절과 무릎의 운동학적 이상, 장경인대 두께 증가, 그리고 중둔근(Gluteus Medius)의 피로 저항성 감소를 공통적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인대 문제가 아니라 운동 조절 실패가 핵심이라는 의미입니다.
1) 무릎이 안쪽으로 쏠립니다 | knee valgus
장경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하면 무릎을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무릎 안쪽을 잡아주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는 현상(knee valgus)이 나타납니다. 달릴 때 무릎이 발끝보다 안쪽으로 들어오는 분들, 이 패턴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고관절이 안으로 돌아갑니다 | 정렬의 도미노
장경인대가 긴장한 상태에서 달리기가 반복되면 허벅지뼈(대퇴골)가 안쪽으로 회전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무릎 정렬을 더 무너뜨리면서 골반 → 무릎 → 발목까지 도미노처럼 정렬이 흐트러집니다.
3) 반대쪽 골반이 떨어집니다 | 트렌델렌버그 징후
오른쪽 장경인대가 문제라면, 오른발로 지지할 때 왼쪽 골반이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트렌델렌버그 징후(Trendelenburg sign)라고 합니다. 엉덩이 옆면 근육이 약하면 지지하지 못한 쪽 골반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고, 그러면 장경인대에 더 큰 부하가 걸립니다.
📌 정리하면 — 엉덩이 옆면 약화 → 골반이 옆으로 무너짐 → 고관절 내회전·복사근 고정 실패 → 장경인대 과긴장 → 무릎 바깥쪽 통증 → 달리기 회피와 활동 감소 → 근육이 더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4. 폼롤러와 스트레칭만으로 낫지 않는 이유
많은 분들이 폼롤러로 장경인대를 열심히 풀고, 스트레칭을 매일 합니다. 일시적으로 편해지지만 달리면 또 아픕니다. 당연합니다. 인대가 긴장하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두고 인대만 풀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장경인대는 매우 두껍고 질긴 조직이라 폼롤러로 물리적으로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시원한 느낌은 피부와 근막 표면의 감각 자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에서도 고관절 외전근 강화 운동이 장경인대에 가해지는 생체역학적 부하를 줄이고, 대퇴골 외측 상과에 대한 충돌을 감소시켜 통증과 기능을 개선한다는 것이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장경인대는 약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닙니다. 엉덩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다 지친 것입니다. 그래서 풀어주는 것보다 엉덩이가 다시 일하게 만드는 것이 회복의 방향입니다.
5. 회복을 위한 운동 방향
운동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소실된 둔근의 외전 힘을 복사근(옆구리 근육)과 함께 골반에서 잡은 상태에서 체중 이동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달리기로 치면, 왼다리를 앞으로 내보낼 때 골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복부와 옆구리가 먼저 준비되는 패턴을 연습합니다. 이후 중심점을 높여 케이블 저항을 이용해, 지면에서 올라오는 힘을 둔근에 실어 둔근을 깨우는 운동으로 진행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무릎 외측의 긴장도와 통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으로 센터를 찾는 분들 대부분 무릎만 보고 오십니다. 하지만 무릎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 엉덩이, 움직임 패턴을 함께 봐야 재발 없이 해결됩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와 문제가 있는 부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더 — 운동을 아예 쉬는 것보다 올바른 패턴으로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쉬면 근육은 더 약해지고, 복귀했을 때 같은 부상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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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바깥쪽에서 무릎 바깥쪽까지 이어지는 결합조직인 장경인대가 달릴 때마다 무릎 바깥쪽 뼈 돌출부에 반복적으로 쓸리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부상입니다. 전체 러닝 부상의 5~14%를 차지하며 무릎 외측 통증의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Q. 어떤 러너에게 잘 생기나요?
7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장거리 참가자, 여성, 러닝 경력이 짧은 러너, 평균 속도가 빠른 러너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Q. 폼롤러로 풀면 시원한데, 왜 달리면 또 아픈가요?
인대가 긴장하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두고 인대만 풀었기 때문입니다. 장경인대는 매우 두껍고 질긴 조직이라 폼롤러로 물리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며, 시원한 느낌은 피부와 근막 표면의 감각 자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이 그대로라면 달릴 때마다 같은 부하가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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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하면 무릎을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강해지고,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는 현상(knee valgu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옆면 근육이 약해 골반이 떨어지는 패턴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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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쉬는 것이 답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을 아예 쉬는 것보다 올바른 패턴으로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쉬면 근육은 더 약해지고, 복귀했을 때 같은 부상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Q. 회복 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나요?
둔근의 외전 힘을 복사근과 함께 골반에서 잡은 상태에서 체중 이동이 일어나도록 연습하고, 이후 케이블 저항을 이용해 지면에서 올라오는 힘을 둔근에 실어 둔근을 깨우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무릎이 아니라 골반·엉덩이·움직임 패턴을 함께 보는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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